연구조합, 국산장비 역차별 시정운동 전개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사장 서평원)은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의 구매입찰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산 네트워크장비에 대한 역차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대대적인 캠페인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조합은 우선 국산 네트워크장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2001년도 우수 국산 네트워크 제품 편람’을 제작, 정부 및 공공기관 통신담당관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이 편람에는 국내 유수의 네트워크 관련 제조업체 22개사의 98개 품목이 수록되어 있으며 영문판 1만부가 별도로 제작돼 외국공관과 해외 통신사업자 등에 배포되고 있다.

 연구조합은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국산 네트워크장비 역차별 개선을 위한 홍보만화 2만부를 제작·배포키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으며 서울 근교 대학교를 대상으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만으로 구성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연구조합으로부터 국산장비 역차별에 대한 시정요청 공문을 접수받고 정부 및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