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홈페이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항의하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침입으로 잠정 폐쇄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13일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해커가 침입, 홈페이지에 ‘CHINA EAGLE’이라는 영문과 함께 중국어로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항의한다”는 글이 올랐다.
일본 기상청은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했다. 해킹당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는 방재나 예보업무를 다루는 컴퓨터와는 다른 컴퓨터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방재 및 예보 업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