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V제조 대기업 체제로 육성 방침

 중국 신식산업부(MII)는 28일 국내 TV제조업체들이 업계의 공멸을 피하기 위해 지나친 가격 경쟁을 지양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신식산업부의 큐 웨이지히 차관은 “중국의 TV시장은 미비된 규모의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수 합병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규모가 작고 이익을 적게 내는 중소 TV제조업체들은 가능한한 빨리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며 이들의 자리를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소수의 기업들이 대신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연간 50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대 TV 생산국이지만 지난해 중국 TV제조업체들은 이 가운데 2000만대를 국내에 판매하고 1000만대를 수출하는 등 최대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에는 일부 대형 TV 생산업체들이 출현했지만 여전히 70여개의 기업에서 TV가 생산되고 있다며 “업계의 집중력과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기업이 중소 TV업체를 인수 합병하는 것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올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출하대수는 4억210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27일 전망했다.

IDC는 시간이 갈수록 이동전화단말기시장의 회복 여부는 교체시장이 얼마나 활기를 띠는지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차세대 네트워크의 가설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5세대 및 3세대 이동전화단말기의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교체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IDC는 밝혔다.

IDC는 또 미국의 정보기술산업 불황과 유럽 및 아시아의 상황악화로 내년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도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과 무선통신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의 수요악화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5세대 및 3세대 이동전화서비스가 단말기 판매 확대의 촉매역할을 담당해 오는 2005년에는 이동전화단말기 출하대수가 6억7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