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루투스 제품간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하는 상설 시험장(test site)이 문을 연다.
한국블루투스포럼(KOBF·의장 이종락)은 내달 중 우면동에 위치한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 내에 상설시험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루투스 상설 시험장은 포럼 회원사에 무료로 개방되며 제품 성능 평가 및 회원사 제품 간 상호 연동 테스트, 국내외 블루투스 제품 전시, 응용 모델 시범 서비스 운영 등에 이용된다.
이에 따라 국내 개발 업체간 블루투스 제품 성능 테스트 및 기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블루투스 상설시험장은 칩, 모듈, 프로토콜스택, 애플리케이션 분야 관련 해외 및 국내 제품을 전시하고 포럼 회원사를 대상으로 월 단위로 각 업계 엔지니어가 참가, 회원사 제품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를 확인하는 언플러그페스트(UnPlugFest)를 개최할 예정이다.
언플러그페스트는 블루투스포럼에 가입한 회원사에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상호운용성 시험은 기업 비밀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블루투스포럼은 정기적으로 산하 개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시범 운영 모델을 선정, 시험장 내에서 다양한 블루투스 응용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회원사 제품을 상설 전시, 해외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