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위성방송회사인 디렉TV(http://www.directtv.com)가 초고속인터넷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제품 양판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키트시티(http://www.circuitcity.com)와 손을 잡았다.
서키트시티는 다음달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400여개 자사 판매점에서 디렉TV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디렉TV를 소유하고 있는 휴일렉트로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텔로시티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사업에 진출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의 대명사 GM의 독립사업부인 휴일렉트로닉스는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디렉TV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와 에코스타커뮤니케이션즈가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