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티즌 수가 급증하면서 10가구 중 4가구가 인터넷에 연결돼 e메일과 온라인 쇼핑, 인스턴트 메시징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통계국이 지난해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인터넷 이용가구는 전체 1억500만 가구 가운데 42%로 3년 전의 18%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e메일 이용인구는 18세 이상 연령층에서 3분의 1에 달했으며 3∼17세 연령층에서는 5분의 1에 이르렀다.
또 컴퓨터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 8%였던 지난 84년 컴퓨터 보급률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집에 컴퓨터를 갖고 있는 비율이 3∼17세 연령층에서는 3분의 2에 달했으며 학교에 다니는 6∼17세에서는 학교나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이 90%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 중 18세 이상에서는 e메일을 이용하는 비율이 88%, 3∼17세에서는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e메일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