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상용화하는 NTT도코모의 제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일반 개인수요는 내년 봄 이후에나 본격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터넷 뉴스 서비스인 IT Pro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코모는 다음달 1일 상용화하는 3G서비스 ‘포마(FOMA)’의 이용이 당분간은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행 PDC방식의 2G서비스에서는 일반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i모드’가 데이터통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포마에서는 기업에 의한 데이터통신 이용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도코모는 내다봤다.
도코모가 이처럼 기업을 포마의 주 수요대상으로 보는 것은 영상이나 음악 등 일반인이 원하는 콘텐츠서비스가 오는 2002년 봄까지 제공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코모의 포마 상용서비스는 다음달 도쿄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개시, 오는 12월 도카이와 관사이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2002년 4월에는 전국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대 384Kbps의 속도로 제공되는 데이터통신의 요금은 현행 서비스와 같은 패킷당 0.2엔으로 설정됐는데, 4가지로 돼 있는 정액제를 이용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