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과 파이어니어가 가정용 팩시밀리 분야에서 제휴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파이어니어는 팩시밀리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들 두 회사는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생산을 분담해 각각의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우선 연내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춘 제품 1기종을 내놓고, 내년에는 여러 신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캐논은 가정용 팩시밀리를 태국 현지법인과 말레이시아의 협력업체에서 제조하고 있는데, 내년중 태국법인으로 집약할 예정이다. 파이어니어는 관련 제조부문을 태국 현지법인으로 이관해 캐논의 태국법인과 협력할 계획이다.
일본의 가정용 팩시밀리 시장은 2000년 316만대로 99년 대비 8%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3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샤프·산요전기·마쓰시타전송시스템·NEC 등이 상위권 업체이고, 캐논의 시장 점유율은 5% 정도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