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격 하락 반갑다.’
미국 PC시장에서 일년전만 하더라도 보통 1000달러 이상을 호가했던 신형 PC 가격이 799달러까지 떨어져 소비자들이 반색하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를 비롯해 HP, 게이트웨이, 컴팩컴퓨터 등 메이저 PC업체들은 인텔의 신형 고성능 펜티엄4 프로세서를 내장한 신제품 PC를 예년과 비교해 값이 크게 낮은 799∼1199달러에 판매하며 수요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시장 부축에 나섰다. 표참조
일례로 델의 새 PC ‘옵티플렉스 GX 240’ 경우 1.5기가급 펜티엄4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가격이 이전 제품보다 낮은 799달러다. 이전에 펜티엄4 PC 가격은 일부 799달러 제품도 있었지만 보통 1000∼1300달러를 형성했었다.
이처럼 신형 펜티엄4 PC 가격이 낮아진 원인은 프로세서 공급사인 인텔이 펜티엄4의 가격 인하와 함께 고가의 램버스 D램 대신 저가의 SD램을 지원하는 845칩세트(코드명 브룩데일)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C넷은 845칩세트 가격이 1000개 구매 기준 42달러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