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PC수요의 급감추세 속에 구조조정 일환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영업망을 폐쇄하고 105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게이트웨이는 해외지역의 판매를 줄이는 대신 미국내 마케팅에 주력,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게이트웨이는 영국과 아일랜드 외에도 남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컴퓨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미 스페인·독일·스웨덴에서 영업망을 폐쇄했는데 지난달 5000명의 직원을 줄이고 아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PC시장은 올해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6년만에 처음으로 PC시장이 축소되는 것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