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를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 근처에 갖다 대 정보를 입수하는 새로운 정보시스템이 일본에서 선보였다.
인터넷뉴스서비스인 비즈테크에 따르면 일본 다이닛폰인쇄는 NTT도코모로부터 기술을 제공받아 비접촉IC 태그(추적 전자장치)와 휴대폰을 이용한 새로운 정보전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정보전송 시스템의 디스플레이는 비접촉IC 태그 리더(해독기) 장치, 비접촉IC 태그 해독용 안테나, 비접속IC 태그에서 읽어들인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는 PC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우선 비접촉IC 태그 리더가 전자파를 발생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일정 공간에 자계(磁界)를 형성한다. 여기에 휴대폰과 함께 자계에 반응하는 비접촉IC 태그를 비추면 리더 장치의 해독용 안테나가 비접촉IC 태그의 ID 정보를 읽는다. 읽은 ID는 리더 장치에서 인식해 디스플레이에 접속된 PC로 보낸다. 이어 PC는 인터넷 경유로 ID 데이터를 서버에 송신하고, 서버는 휴대폰 메일 서비스로 사용자의 휴대폰에 데이터를 보낸다.
사용자는 회원번호 등 개인 정보가 기록된 비접촉IC 태크를 받아, 역이나 쇼핑몰에 설치한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광고 정보 등에 비접촉IC 태그를 갖다 대 더 자세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다이닛폰인쇄는 도코모의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i모드’와 연계해 내년 봄 각 종 캠페인, 콘서트, 여행 정보 등의 서비스 용도로 이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