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이번주 중에 3세대(G) 이통 주파수 경매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http://www.reuters.com)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5, 6개의 이동통신업체가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최대 부동산 재벌인 허치슨왐포아 계열의 허치슨텔레콤을 비롯해 텔스트라와 CSL, 스마톤텔레커뮤니케이션스 등 가입자가 각각 100만명이 넘는 주요 이통 사업자들의 참여가 확실시되며 이들 외에도 2, 3개 업체가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는 이번 경매에 면허기간이 각 15년인 4개 3G 서비스 사업권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각 사업권의 낙찰가는 5900만∼6700만달러(약 767억∼871억원)의 기본 면허료에 5∼6%의 프리미엄을 추가하는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최소한 5개 업체가 이번 경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경매를 계기로 홍콩 이통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은 휴대폰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80%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이통 시장 중 하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