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모바일 기기용 오디오·비디오 전송 부문에서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차세대 휴대폰 등 모바일 단말기 시장을 겨냥, 리얼네트웍스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일명 리얼플레이어 모바일)를 TI의 ‘오픈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스 플랫폼(OMAP)’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리얼플레이어 모바일은 TI의 실시간 오디오·비디오 압축처리 칩인 OMAP710 및 1510에 통합된다.
리얼네트웍스의 모바일 담당자인 이언 프리드 이사는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오디오 전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비디오 전송을 지원하겠지만 두 회사는 우선 오디오 전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작업이 내년 1분기중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얼네트웍스가 모바일 운용체계(OS)인 ‘포켓PC’를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데스크톱PC 부문에 이어 모바일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TI 제휴와 같이 휴대단말기 및 서비스사업자를 겨냥한 리얼네트웍스의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