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이 전자기기 전문 수탁생산 서비스(EMS) 대형업체인 미 SCI시스템스에 일본IBM의 전자부품 공장을 매각키로 하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EMS 업체에서는 미 솔렉트론이 소니의 일본 국내 공장을 매수한 바 있지만 SCI가 일본에 제조 거점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M이 SCI에 매각하려는 것은 일본IBM의 야수공장으로, 전자부품 이외에 시스템LSI, 로직 등 반도체나 액정을 생산하고 있다. 전자부품 외에 반도체 전공정은 세이코엡슨으로, 액정은 대만의 치메이 그룹과의 합작사에 각각 이관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