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개 금융사가 발급한 다양한 모네타카드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고객이 모네타카드 발급과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이 국내 금융 5개사 및 SK OK캐쉬백과의 제휴를 통해 통신과 금융기능을 결합한 다기능의 ‘모네타카드’를 발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네타카드는 IC칩과 마그네틱 방식 겸용으로 제작해 6개 제휴사가 제공하는 신용카드로 전자화폐(visa cash), OK캐쉬백, 교통카드 기능에 SK텔레콤의 멤버십카드(TTL, 리더스클럽) 기능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모네타카드는 포인트 적립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는 카드 사용액의 0.8∼0.9%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OK캐쉬백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2∼3%의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작게는 0.8%에서 많게는 3.9%까지 포인트를 적립함으로써 기존 카드사가 제공하는 포인트의 2∼3배에 해당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포인트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모네타카드는 각 금융사, SK텔레콤의 멤버십, OK캐쉬백 등 제휴사의 대고객 혜택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신용카드사 선택에 따라 리볼링, 놀이공원 무료입장, 백화점 무이자할부는 물론 SK텔레콤과 OK캐쉬백의 다양한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IC카드 보급확대를 위해 SK텔레콤은 올 연말부터 VISA 등과 함께 SK텔레콤 멤버십 및 OK캐쉬백 가맹점을 대상으로 IC카드 리더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네타카드 기능 강화를 위해 현 기능 외 증권·뱅킹·의료·ID카드 기능까지 한 카드로 구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모네타 칩을 내장한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SK텔레콤 고객들은 휴대폰만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네타카드 출시로 연말 서비스 예정인 카드삽입형 단말기를 통한 모바일 결제가 현실화될 뿐 아니라 현재 구축중인 모바일 쇼핑사이트에서의 상품구매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m커머스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네타카드는 011가입자가 아니어도 발급이 가능하며 SK텔레콤 멤버십을 제외한 모든 혜택이 제공된다. 두 종류인 모네타카드의 연회비는 실버카드가 5000원, 골드카드가 1만원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