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 컴팩컴퓨터, 델컴퓨터 등 세계적 PC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 운용체계인 윈도XP를 장착한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에 대해 24일(현지시각)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들이 내놓은 윈도XP 데스크톱PC의 경우 모니터 없이 750달러, 노트북은 최저 999달러에 불과해 이전의 신제품과 비교할 때 파격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보상(리베이트) 가격이 적용돼 실제 거래는 더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델은 모델명 ‘디멘션4300’이라는 윈도XP 데스크톱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펜티엄4 프로세서에 표준 메모리를 지원하며 가격은 1165달러다. 델은 이외에 기본 성능(컨피규레이션)을 지원하는 ‘인스파이론 2500’이라는 윈도XP 노트북도 1899달러에 판매한다.
컴팩의 경우 윈도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각각 ‘프리자리오 8000’과 ‘프리자리오 700’을 출시했다. ‘프리자리오 700’의 경우 노트북 제품 치곤 가격이 매우 낮은 999달러인데 AMD의 1.2㎓ 애슬론을 프로세서로 채택했다. 컴팩은 AMD 칩 외에도 인텔의 펜티엄4 칩을 내장한 윈도 데스크톱도 선보였다.
HP도 ‘파빌리온 7935’와 ‘파빌리온 7955’라는 두종의 윈도 데스크톱과 ‘파빌리온 N5415’와 ‘파빌리온 N5425’라는 두종의 윈도 노트북을 출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