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최근 유럽에 공급하는 플레이스테이션2(PS2)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판매가는 올해중으로는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 26일 PS2의 유럽공급가를 종전 440달러에서 150달러 인하한 290달러(199파운드)로 낮춘다고 발표했으며 6월에는 일본 판매 가격을 320달러에서 280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소니가 다음달 출시되는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MS의 X박스와의 경쟁을 위해 미국내 판매가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소니의 대변인인 몰리 스미스는 “북미협력사와 미국내 판매가를 적어도 올해 안에는 인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소니가 판매가를 고수하는 것은 MS와 닌텐도가 미국의 연말 특수기간 동안 신제품을 대량 공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