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 야후 등과 세계 최대 포털 자리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업을 강화한다.
외신에 따르면 MS는 자사의 포털 서비스인 MSN의 사업확대를 위해 이들 지역에 향후 12개월간 3000만달러의 비용을 투입,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3000만달러는 MS가 MSN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배정해 놓은 1억달러 중 일부다. MS는 지난 18개월 동안 MSN 사이트 홍보와 사이트 개선 등을 위해 약 2억5000만달러나 투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MSN은 지난 11월 유럽에서 당시 최대 포털인 야후를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인터넷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주피터MMXI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MSN 사이트 방문자는 2800만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