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의 9월 실적이 호조를 보여 주목된다. 반면 PC관련 PCB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휴대폰용 PCB업체들은 9.11 미국 테러와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출하 지연과 판매 감소가 있었지만 모토로라의 신형 휴대폰 출시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스와 유니텍은 9월 매출이 소폭 늘어난 5억2000만 뉴타이완(NT)달러와 4억4000만 NT달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우스는 당초 9월의 예상 매출 가운데 3000만 달러가 10월로 이월됐으며 이에 따라 10월 매출은 5억8000만 NT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골드 서키트는 출하 지연으로 9월의 매출이 당초 예상한 6억 NT달러를 밑돌았지만 10월에는 5억∼6억NT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친푼인더스트리얼과 트리포드테크놀로지처럼 PC관련 PCB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들은 9월 매출이 월별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