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IT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칠레와 브라질을 다녀온 정보통신부 김동선 차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IT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국내 IT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한·칠레 IT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의 대표적인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엔텔칠레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인터넷전화, 국가정보화사업 공동수주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브라질 방문에서는 정통부와 브라질 통신부간 한·브라질 정보통신협력 약정을 체결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브라질 최대 통신기술연구소인 CPqD간 IT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 협력 등에 관한 약정도 맺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 칠레 교통통신부 차관과 브라질 통신부 차관의 한국 IT 발전상 경험 차원에서 초청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한·칠레, 한·브라질 정보통신협력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중남미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