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초고속 인터넷 사용 실태

 유럽국가 중 초고속 인터넷망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나라는 스웨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관련 시장조사기관인 넷밸류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스웨덴 가정의 약 13.8%가 초고속(광대역) 인터넷망에 연결돼 유럽국가 중 가장 우수한 초고속 인터넷망을 자랑했다. 그리고 덴마크가 13.2%로 스웨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은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케이블모뎀, 위성 등의 3개 광대역(브로드밴드)방식 접속을 의미한다.

 유럽 3대 강국 중에는 독일이 7.8%로 가장 앞섰으며 이어 프랑스 6.4%, 영국 2.3% 순이었다. 영국의 이번 실적은 넷밸류의 조사대상 유럽 8개국 중 7위에 그치는 저조한 것이다. 이탈리아가 0.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종합디지털가입자망(IDSN)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일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케이블모뎀 서비스와 DSL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스웨덴의 경우 케이블접속이 3.3%인 반면 DSL은 5.8%였다. 덴마크는 케이블과 DSL 사용자가 같은 6.6%, 노르웨이는 케이블이 3.5%, DSL 접속이 1.4%였다. 영국은 케이블 1.7%, DSL 0.5%, 위성 0.1% 순이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