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대표 김진찬 http://www.mercurykr.com)가 오는 2003년까지 콩고민주공화국에 5000만달러 규모의 전전자교환기를 수출한다.
머큐리는 최근 콩고정부와 오는 2003년까지 총 35만회선 규모의 전전자교환기를 공급키로 합의하고 이에 앞서 콩고 현지진출업체인 고명통상과 콩고 국영통신사업자인 OCPT가 공동으로 설립한 ‘CK텔레콤’에 자사의 소용량 국설 교환기인 DTS-1100A 1024회선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 지역의 종합정보통신망 구축에 사용되는 시험용 제품으로 이달말 시험 개통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머큐리가 자체 생산중인 대용량 교환기 ‘TDX-100’ 시스템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콩고 정부는 2004년까지 추진 예정인 총 90만회선에 이르는 종합정보 통신망 구축사업에 소요될 교환시스템 중 2002년 15만회선, 2003년 20만회선 등 총 35만회선(약 5000만달러 상당) 물량에 대해서는 머큐리의 TDX-100을 선정한 상태며 이후 잔량에 대해서도 추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말부터 향후 4∼5년간 추진될 콩고 통신망 현대화 사업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머큐리가 이미 지난해 15개 시스템을 수출해 지난 7월말 개통 완료한 탄자니아 통신망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아프리카 교환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