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가통합검색시스템 구축

 331개 기관 9635만건의 자료를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는 국가통합검색시스템(http://www.knowledge.go.kr)이 구축됐다.

 정보통신부는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으로 추진된 각 분야(과학기술·교육학술·문화·역사)의 대표 포털사이트를 연계해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통합검색시스템을 구축, 9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일반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을 이용해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종합검색시스템으로 331개 기관이 구축·운용하고 있는 DB를 마치 하나의 DB를 검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도록 했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되는 국가통합검색시스템은 과학기술(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권, 18개 기관 연계), 교육학술(한국교육학술정보원, 236개 기관 연계), 문화(문화정책개발원, 56개 기관 연계), 역사(국사편찬위원회, 4개 기관 연계), 정보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원, 16개 기관 연계) 등 331개 기관의 사이트에 연계돼 9635만건의 지식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메타데이터와 함께 저작권문제가 해결된 연구논문·학술지 등에 관한 원문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어 검색대상이 웹문서에 한정된 일반 상용 검색사이트에 비해 폭넓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직 원문이 구축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대상자료의 소재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쉽게 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DB구축을 확대해 보다 많은 자료를 디지털형태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내년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적인 검색을 위해 메타데이터 레지스트리(registry) 체계를 국가통합검색시스템에 구축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다양하고 유용한 형태의 지식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