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위한 규격을 마련하고 3년 안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화를 추진키로 해 중국 디지털 가전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가 3년안에 지상파 디지털 방송 규격을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에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실시될 경우 TV 교체수요만 연간 1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를 위해 올 가을부터 쓰촨성의 성도전자과학기술대학(成都電子科學技術大學)이 미국과 유럽 방식 등에 대한 비교 실증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도전자과학기술대학의 비교실험은 이동수신 성능, 특히 도심 고층 빌딩가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속에서 방송 수신이 가능한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상파 디지털 방송은 미국과 유럽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은 오는 2003년부터 3대 도시권역에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