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토리지 시장이 광대역 네트워크의 건설과 정보기술(IT) 산업의 성장으로 향후 5년간 놀랄 만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전망했다.
IDC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스토리지 관련 제품의 매출은 올부터 오는 2005년까지 매년 평균 14％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량은 매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DC 중국 지사의 우 리안펭 선임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3년까지 중국기업들이 스토리지 관련 제품에 사용하는 비용이 전체 IT관련 비용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스토리지 관련 제품의 매츨규모는 이미 지난해 4억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는 중국의 IT 관련지출 가운데 2.7％에 불과한 것”이라며 “따라서 성장잠재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내에서 진행중인 광대역 네트워크 건설 사업은 스토리지 산업에 큰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용량 스토리지 제품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들의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DC는 이달중에 베이징에서 ‘아시아 스토리지 2001’을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