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넷, 한통과 B&A중국수출 협정

 

 정체상태에 빠진 초고속인터넷 B&A(Building&Apartment) 서비스가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활로 창출에 나선다.

 한국통신 B&A협력사인 인프라넷(대표 김형필)은 한국통신과 중국 옌볜지역에 대한 B&A서비스 공동제공 및 관련 솔루션 수출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중국 옌볜지역을 요충지로 삼아 국내에서는 성장성을 상실한 B&A서비스를 향후 3년간 시범사업 형식으로 제공하고, 후속 성과에 따라 사업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이미 지난달 중국 옌볜전신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망 구축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인프라넷은 옌볜지역 가입자망 장비 및 시설설치, 운용에 따르는 실무작업을 전담하게 된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말부터 옌볜의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국통신과 인프라넷이 공동으로 개통한 B&A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프라넷과 한국통신의 B&A 해외사업 공조가 국내에서 빚어지고 있는 4개 B&A사업자와 한국통신 사이의 마찰상황에는 어떤 미묘한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