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침체된 IDC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비업체와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한 ‘KT-IDC 코로케이션 프리미엄서비스’를 출시하고 12일 관련 주요 장비제조업체들과 포괄적인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KT-IDC 코로케이션 프리미엄서비스는 입주하는 고객이 IDC 상면 및 네트워크만을 임대사용하고 자신이 필요한 장비는 자체적으로 구매하던 코로케이션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KT 노하우 및 협력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가격·납품조건·유지보수에 대해 자체 구매시보다 좋은 조건으로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선·HP·컴팩·델·삼성전자·IBM·시스코·노텔·EMC·히타치·익스트림 등 서버 및 관련 장비업체들과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이들과 함께 공동영업에 나서게 된다.
KT는 프리미엄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KT-IDC 입주고객에게 장비제조사업자와의 효율적인 업무 연계를 통해 필요한 장비 및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패키지상품 제공 등 IT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의 사업 전개에 따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KT eBiz사업본부 윤종록 상무는 “이번 협력체계 참여 사업자에는 KT-IDC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장비제조업체가 우선적으로 선정됐으나 국산 장비 개발의욕 고취와 중소기업 경기활성화를 위해 장비 성능 및 IDC 입주 실적에 대해 검증이 이뤄진 국산 장비업체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 단계적으로 협력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윤종록 e비즈사업본부장은 12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컴팩(김대식 상무)·델(스티브 노먼 사장)·IBM(마이클 G 하먼 전무)·삼성전자(이기순 상무) 등 관련 업체들과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