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전화서비스 공조를 선언했다.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의 미국 법인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대표 브래드 갈링하우스 http://www.dialpad.com)은 12일(한국시각) MS의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XP에 다이얼패드를 탑재, 유료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윈도XP 사용자들은 별도의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자신의 PC OS에서 한층 쉽고 간편하게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MSN 메신저 사용자들도 간단한 자동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이얼패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갈링하우스 사장은 “전세계 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MS와의 제휴는 향후 세계 인터넷전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뜻깊은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다이얼패드서비스가 윈도XP 사용자에게 한발 다가섬에 따라 유료서비스의 기반이 한층 두터워지는 것은 물론 인터넷전화서비스의 매출증대와 재무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지난 수개월동안 윈도XP용 인터넷전화서비스업체 선정을 위해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다이얼패드 선택에 따라 윈도XP의 이용만족도 향상에도 큰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은 새롬기술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지난 99년 다이얼패드서비스를 한국에 앞서 시작하면서 설립됐으며 현재 14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