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퓨터 네트워크 공격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컴퓨터긴급대응팀(CERT) 조정센터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네트워크 공격 횟수를 3만5000회로 집계하면서 올해 말까지는 1만1000회가 더 늘어 지난해의 2만2000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ERT측은 올해 외부 침입이 늘면서 인터넷에 대한 공격이 한층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여름 서캠·코드레드·님다 등 웜이 준동했다고 덧붙였다.
CERT의 관계자는 “정보량의 증가와 함께 공격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안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트워크 공격은 지난 88년 CERT가 처음으로 공식집계에 나선 이래 89년 132회, 98년 2500회, 99년에는 1만회로 최근 5년간 폭증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