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브리지, ETRI와 공동으로 내장형 SIP 서버 개발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업체인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와 영상전화업체인 욱성전자(대표 박배욱)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차세대 VoIP 서비스를 위한 SIP 서버 모듈을 내장형 리눅스에서 개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IP 서버 모듈은 유저 에이전트와 SIP 서버의 인증·호연결을 담당하는 프록시 서버, 단말과 서버의 등록, 호 라우팅을 관리하는 리다이렉트 서버, 등록 서버인 레지스트라 등 모두 4종이다.

 양사와 ETRI는 지난 8월부터 공동으로 인터넷 정보가전·포스트PC·무선인터넷 단말 등에서 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IP 스택 및 서버를 본격 개발해 이번에 국내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기술 도입에 의한 선급기술료 및 러닝 로열티 지불 문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모브리지의 최찬규 사장은 “앞으로 ETRI로부터의 기술이전 등 상용화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자사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H.323 기반의 VoIP 서비스와 연동해 H.323과 SIP 혼재형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가 SIP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스코에서도 SIP 기반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 VoIP 시장에서도 SIP 제품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