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와 음성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광가입자 전송장비가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 http://www.neowave.co.kr)는 최근 이더넷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음성 서비스를 통합한 이더넷 광가입자장치(모델명 이더메이트)를 팍스콤(대표 백영식)과 공동 개발,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인터넷과 음성의 통합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제품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광전송장비와 라우터,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이더넷 및 음성전송 처리를 일원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이더넷 방식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들이 이더넷 네트워킹과 음성전송을 각각 별도 장치로 구성함으로써 경제성 및 장비의 안정성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이번 제품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음성서비스를 통합시스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때 드는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인터넷 서비스 장비의 경우 데이터 전송에 있어 여러 번의 변환과정을 거쳐 전송하는 복잡한 시스템이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변환과정 없이 IP방식을 유지, 시스템 운영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따라서 이 제품은 한국통신 및 기간사업자의 장비구축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사이버 아파트 등 신규 아파트 및 주거 밀집지역, 그리고 사무용 빌딩 밀집지역에 적합하다. 네오웨이브 최두환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이더넷 형태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안정성 및 경제성에서 경쟁력을 지닌 제품”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시장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