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중국행보

 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 와이어리스&네트워크 차이나(Wireless & Network China)2001’에서 차이나텔레콤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산둥성 지역공사 등과 ‘초고속망사업을 위한 인적교류 및 물적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관심이 높은 중국 동부 연안지역시장의 효과적 공략을 위해 한국통신 10개 사업본부별로 지역을 할당해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중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산둥성 등 4개성의 차이나텔레콤 지역 공사와 지난달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 교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학성 한국통신 부사장은 “현재 랴오닝성, 저장성, 광둥성 지역 차이나텔레콤 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이중 랴오닝성과 저장성 지역은 빠르면 11월 중 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통신은 우선 MOU가 교환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버아파트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며 현지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또 중국 망통(CNC), 광전국(SAFRT), 중국철통(Railcom) 등과 함께 SI·NI 등에 대한 소규모 합작사업과 263넷, LANSOFT, 쓰촨탁보 등과 e비즈 솔루션사업 등에 대한 소규모 합작사업도 검토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