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AV기기 제조업체인 일본 소니는 자사 2분기(7∼9월) 결산에서 전자기기와 전자부품의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플레이스테이션2’ 등의 게임기 사업과 ‘바이오’ 등 PC 사업이 이 기간 호조를 보였지만 주 수익원인 전자기기의 가격 하락이 심해 132억엔의 영업적자(전년동기 187억엔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니의 매출은 1조7900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니는 상반기(4∼9월) 영업 적자가 432억엔으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는 3조4247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전년 상반기에 이 회사는 167억엔의 영업 흑자를 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