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 판매로 세계 1위의 PC업체로 등극한 델컴퓨터가 기성(ready made) PC인 ‘스마트스텝 100D’를 29일 출시, 유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델의 새 PC는 가격이 기존 최저가 모델에 비해 100달러 저렴한 599달러로 소매 시장에서 컴팩, 게이트웨이 등의 PC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이다.
이와 관련 제러드크라우어매티슨&코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베일리는 “(델의 소매시장 공략은) 현재의 시장 환경과 미약한 PC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편 델의 대변인인 보브 카우프먼은 “주문형 PC 판매를 계속할 것이며 인터넷과 전화만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