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테러모방 우편물이 지속적으로 발생, 불필요한 사회불안을 조장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발신자를 적극 추적하고 적발시 강력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에서도 테러모방 우편물이 우체국의 경우에만 7건 12통이 발생하고 민간 특송업체 송달물에서도 백색분말이 검출되는 등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우편분야 테러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앞으로 민간 택배업체가 취급하는 특송물품에 대해서도 검색·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우편분야 테러예방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종료시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우편물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