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테크놀로지스, 단말기 첫 출시

사진; KTF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30만원대 cdma2000 1x 컬러 PCS 단말기인 ‘핏츠’를 11월 1일부터 출시한다.

 지난달 KTF에서 분사한 단말기 개발회사 KTF테크놀로지스가 분사 이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단말기를 선보인다.

 KTF테크놀로지스(대표 주성철)는 컬러LCD 화면을 채용한 자체 개발 단말기인 핏츠(FITZ·모델명 KTF-X1000)’를 11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명이 ‘FITZ’는 ‘적합한, 알맞은’이란 뜻으로 대량 생산되는 기존 제조업체의 휴대폰과는 달리 소비자의 취향에 ‘꼭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특화시킨 ‘맞춤 휴대폰’이라는 의미라고 KTF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핏츠는 기존에 시판돼 있는 컬러 단말기의 LCD크기가 최대 120×160도트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28×160도트의 국내 최대형 컬러LCD를 장착,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편의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TF가 제공중인 무선인터넷 매직엔의 그림·문자·사진·벨소리·노래 다운로드 서비스 등 인기 콘텐츠를 개별 메뉴별 단축키를 통해 원터치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일체형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cdma2000 1x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144K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 및 무선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6화음 벨소리 및 멜로디, 원음수준의 노래방 기능 등 무선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KTF 관계자는 “판매가를 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 그간 비싼 가격 때문에 컬러폰 구입을 주저했던 사람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F테크놀로지스는 지난 98년 이후 KTF 전용 단말기(버디·네온 시리즈)를 개발해 120여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는 KTF단말기사업 부문이 10월초 분사해 설립한 단말기 전문개발회사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