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시장 성장으로 미들웨어산업 활기
중국은 통신산업의 성장으로 미들웨어 산업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9년 8300위안의 매출액을 보이던 통신관련 소프트웨어시장은 지난해 2억1000만위안으로 급팽창한 데 이어 올해에는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는 통신분야 미들웨어 구매액만 1억8000만위안을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통신업체들이 미들웨어를 통신기술의 한 축으로 삼고 있어 중국 미들웨어시장 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통신분야에 활용되는 미들웨어 유형으로는 데이터 고객 단말과 서비스 단말을 연결하는 데이터 액세스 미들웨어, 거래 미들웨어 및 메시지 미들웨어와 목표 미들웨어를 들 수 있다.
미들웨어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는 모두 보안이 필요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서는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미들웨어 발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둥팡퉁(東方通)과기·IBM 및 BEA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둥팡퉁과기 미들웨어 판매량은 10만 세트를 넘어서고 국내시장의 30%를 차지했다.
중국 국내 미들웨어시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미들웨어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진데이(金蝶)는 산하에 아파스(阿派斯)를 설립, 미들웨어분야에 주력하면서 주식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미들웨어시장은 여전히 외국회사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이나 아니면 비용계산 시스템·고객관리 시스템을 막론하고 중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사이트에서는 오라클이나 사이베이스·인포믹스와 IBM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 모토로라, 중국 CDMA 최대 수혜업체
모토로라가 중국에서 잇따라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 5월 차이나유니콤과 베이징시 및 11개 성에 4억700만달러의 CDMA장비 제공계약을 체결한 모토로라는 최근 허베이성과 800㎒ CDMA네트워크 용량을 확충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3480만달러로 모토로라는 SD4812TTM기지국, 기지국 제어기기 및 이동교환센터를 포함하는 세계수준의 CDMA솔루션을 차이나유니콤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모토로라는 차이나유니콤 CDMA네트워크의 최대 장비제공업체가 됐다. 또 이번 용량 확충을 통해 모토로라가 중국에 공급하는 CDMA네트워크 용량은 440만가구에 이르게 된다.
* 환야, CDMA 1X지리정보서비스 제공
환야정보기술유한회사가 PDA를 이용한 지리정보 서비스에 나섰다.
환야가 팡정디지털과 공동 개발한 이번 무선지리정보 솔루션은 차이나유니콤의 CDMA 1x 시험네트워크를 기반으로 PDA를 이용, 상하이 시구역 내 지리정보를 수시로 제공해준다.
* 차이나모바일 GPRS망 구축에 지멘스 참여
상하이 지멘스 모바일통신유한회사(SSMC)가 차이나모바일 GPRS 프로젝트 구축에 참여한다.
SSMC는 차이나모바일과 산하 안후이(安徽)·상하이·후베이(湖北)·신장(新疆)·네이멍구(內蒙古)·랴오닝(遼寧)·칭하이(靑海)·티베트·광둥(廣東) 등 9개 성의 지사와 GPRS망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99년 GPRS 시험망 구축 후 보다 넓은 지역에 걸쳐 GPRS망을 구축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SSMC는 안후이모바일·신장모바일·티베트모바일에 첨단 GR2.0 장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5만5000가구의 GPRS 핵심망이 구축된다.
이밖에 SSMC는 9개 성의 차이나모바일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BSS장비를 BRS5.5버전으로 바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