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시장 업체별 판매량 표 있음
지난 3분기 중 세계 PDA(Persoanl Digital Assistant) 판매량이 2분기보다 9.5% 감소한 254만대로 나타났다고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6일 밝혔다. 표참조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PDA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팜계열 PDA와 포켓PC 계열의 PDA 비중이 이 기간 중 각각 52%와 18%를 차지해 2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와 12%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팜은 세계 최대 PDA업체라는 명성답게 세계시장에서 754만대, 2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정상을 유지했다. 팜은 미국시장에서도 479만대, 38.2%의 점유율로 역시 1위를 지켰다.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매출에서도 팜은 컴팩에 뒤졌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에 2억달러를 올리며 8300만달러의 컴팩을 1억달러 이상 따돌렸다. 하지만 팜은 점유율 면에서 세계와 미국 양시장에서 모두 2분기보다 조금 줄어 들었다.
지난 9월 ‘바이저 프로’와 ‘바이저 네오’라는 신제품을 내놓은 핸드스프링은 세계시장에서 컴팩을 밀어내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 회사는 내년 초에 휴대폰과 PDA의 결합제품인 ‘트레오’라는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2분기 세계 PDA시장에서 2위의 개가를 올렸던 컴팩은 7.3%의 부진한 점유율(18만5000대)을 보이며 3위로 내려 앉았다. 또 상위 5위권 업체 중 4위인 카시오가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났는데 이 회사는 5.6%의 점유율(14만3000대)을 차지했다. 카시오에 이어 HP가 13만5000대, 5.3%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