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名護)시에서 ADSL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일본에서 ADSL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나고시에서 제공되는 ADSL서비스는 한국통신이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지난 9월 한국통신 일본현지법인(KTJ)을 통해 계약된 국산 ADSL 4700회선 중 1차분 700명에게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고시 ADSL사업은 일본 정부의 지방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오키나와현은 IT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차원에서 초고속망 보급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일본 ADSL사업자인 FK사는 나고시에서 ISDN 및 모뎀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방한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발전상황을 살펴본 뒤 한국통신과의 협력을 통해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오키나와 ADSL개통식은 FK사가 주관하며 오키나와 나고시장, 나고대학 총장, 한국통신 글로벌사업단장, LG전자 본사 임원 및 현지법인장 등 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 9일 나고시의 멀티미디어관 입주식도 함께 가졌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3년간 사무실 사용, 직원 임금 보조, 신사업 추진시 각종 지원금, 기타 기자재의 무상 혹은 저렴한 이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