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새너제이 주민들은 대체로 지금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교통혼잡·주거비·물가 등에 대해서는 불만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페어뱅크·마슬린·몰린앤드어소시에이츠가 새너제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부터 10월 2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너제이 주민들은 새너제이의 생활의 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새너제이가 안전한 지역이라고 답했으나 도심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새너제이 주민의 약 20%가 새너제이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교통혼잡을, 15%는 비싼 주거비용을 각각 꼽았다. 물가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응답자는 7%로 최근의 경제난을 반영하듯 지난해 조사때보다 6% 포인트나 증가했다.
응답자의 3분의 2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교통혼잡에 대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새너제이 시민의 5분의 4 가량은 새너제이 시당국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지역 개발 정책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그러나 시당국의 개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조사때보다 낮아졌다.
한편 응답자의 70%는 밤에 외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으나 비영어권 출신의 주민들은 34%만이 안전하다고 답해 반응이 엇갈렸다. 이와 관련, 빌 랜스다운 새너제이 경찰서장은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경관을 충원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내 거주 주민들은 40%만이 야간에 외출해도 불안하지 않다고 밝혀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보다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