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IT뉴스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다음달 10일 15인치형 액정TV를 출시, 이 사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PC용 액정만 취급해 왔다. 일본 액정TV 시장은 1∼9월 작년동기비 61%(49만5000대)나 확대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선두 샤프를 비롯 마쓰시타·빅터 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투입, 시장 경쟁이 뜨겁다.

 

 일본 NTT도코모는 3G 이동통신 ‘포마(FOMA)’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오는 19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회사는 지난 10월 포마 서비스 착수와 함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기술 불안정으로 연기했다. i모션에서는 영화 예고편, 뉴스 등의 동영상이 최고 15초 제공되며 전용 단말기(4만엔 정도)도 같은 날 판매된다.

 

 일본 KDDI가 지난 94년부터 제공해 온 ‘PDC’ 방식 서비스를 2004년 중단, 음질이 뛰어난 ‘cdmaOne’ 방식으로 휴대폰 서비스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두 방식의 병행으로 인한 설비투자·판촉 비용의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경영자원을 주력 서비스에 집중, 수익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탄생한 지 거의 30년이 돼가는 HP의 ‘3000 서버’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C넷에 따르면 HP는 “지난 1972년 선보인 ‘HP 3000 서버’를 오는 5년간에 걸쳐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HP 3000 서버와 이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오는 2003년 10월말까지 선보이고 플랫폼에 대한 지원서비스도 2006년 12월말까지만 시행된다”고 밝혔다. ‘3000 서버’는 MPE/IX라는 고유의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e3000 비즈니스’ 총매니저 윈스톤 프라더는 “고유의 플랫폼을 꺼리는 하이테크 업계의 추세에 맞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