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 수출 `날개`

 올해 국산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이 60억달러를 돌파, 전년대비 36.8%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15일 주요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에 따르면 올해 북남미 시장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단말기 수요가 늘어난데다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최소 60억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표참조

 이는 지난해 수출액인 44억달러(노키아tmc 수출액 28.8억달러 제외)보다 16억2000만달러가 많은 규모다.

 특히 LG전자·세원텔레콤·팬택 등의 실적이 크게 늘어나 국산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증가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올해 CDMA단말기 수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서 지난해 실적(5억달러)의 두 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도 중국지역 GSM단말기 수출을 본격화한 데 힘입어 올해 1억8000만달러를 달성, 지난해 실적(4700만달러)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85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던 팬택(대표 박병엽 http://www.pantech.co.kr)도 올해 2억500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올해 37억달러의 수출로 국산 이동전화단말기 해외진출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대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m)도 지난해보다 2억5000만달러가 늘어난 7억달러대 수출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