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일반인 대상의 첨단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잇따라 확대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6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MS는 그동안 실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해 온 자사의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일반고등학교와 대학교에까지 확대한 ‘IT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MS의 이번 IT아카데미는 이 회사가 지난 94년 도입한 AATP(Authorized Academic Tranning Provider)를 확대한 것이다.
MS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의 고객인 학생들에게 MS의 첨단기술을 즉시 전수해 회사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으며 학생들도 최신 기술을 바로 전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IT아카데미를 두개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인데 각각 연 1500달러와 5000달러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MS 관계자는 “학교 교과과정(커리큘럼)에 최신 기술을 접목시키려면 18개월이나 걸리는 실정”이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IT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들은 우리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바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도 교과과정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IT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미국의 일부 주에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에 이를 크게 확대, 내년말까지 24개국 50만명의 교사(미국서만 10만명)에게 무료 IT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