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이름값`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및 캐나다에서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 첫날 3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할리우드 개봉 첫날 수입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16일 개봉한 해리포터 수입이 3130만달러를 기록, ‘스타워즈:보이지않는 위협’이 지난 99년 세운 최고기록 285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세계에 1억만부 이상이 팔린 JK롤링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북미지역 극장의 25%에 해당하는 3672개 극장, 8200개 스크린을 확보해 개봉관 수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은 해리포터의 개봉 사흘간(16∼18일) 수입이 8000만∼9000만달러로 이 부문 역대 최고작인 ‘잃어버린 세계:주라기 공원’(97년)의 72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너브라더스측은 해리포터 개봉관 중 100여군데 이상이 개봉 첫날부터 심야 상영에 들어갔으며 많은 극장들이 매표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팩터 보도에 따르면 무비티켓닷컴, 판당고닷컴, 무비폰닷컴 등 온라인 입장관 판매에서도 최고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