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 업체인 윈본드와 밴가드 등이 잇따라 D램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함에 따라 현지 유통상들이 대체 공급업체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22일 대만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윈본드는 이달초 D램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밴가드도 D램사업에서 손을 떼고 파운드리 사업에 전념할 방침이어서 유통상들의 거래선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
윈본드 제품을 주로 취급했던 울트라소스테크놀로지를 포함한 몇몇 유통상들은 장기적으로 D램 업체들의 철수는 현명한 결정이지만 D램은 PC와 통신기기의 필수부품인 만큼 안정적 공급선을 새로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
실리콘 애플리케이션 코퍼레이션(SAC)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윈본드의 감산 발표가 있은 뒤 이미 독일의 D램 업체인 인피니온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SAC는 필립스와 세이코엡슨, 윈본드의 제품을 전담하는 유통상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