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파워텔, 불황속 꾸준히 가입자 증대

 한국통신파워텔(대표 홍용표)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4만5000여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며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알찬 영업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한통파워텔 홍용표 사장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거센 마케팅 속에서 기업이동통신으로서 파워텔폰의 특화전략이 성공해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며 “당초 계획에는 못미치지만 최악의 경기상황을 비춰봤을 때 뜻있는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통신파워텔은 당초 올해를 기업이동통신 활성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TV광고 등 전면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기업들의 투자위축과 신규통신 도입에 대한 지연 등이 겹치면서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일대다수간 무전기능과 공중전화망(PSTN) 연동이 자유로운 통신특성에 힘입어 파워텔폰은 영업·택배·물류 관련 기업들로 이용자군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 가입자 목표를 20만명 돌파로 잡았지만 이에 대한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통신과 함께 설정한 올해 사업목표인 15만명 가입자는 이미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총력적으로 영업에 임하면 17만명선의 가입자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