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빛은행 등 11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농협·조흥·한빛·외환·한미·하나·제일·기업·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1개 은행과 함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인 1회에 한해 조건 없이 1000원을 지급하는 공동 마케팅을 오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가 가능한 휴대폰을 보유하고 11개 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계좌이체·잔액조회 등의 서비스를 한번 이용하기만 하면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년 6월까지 이번 행사참여 은행간 계좌이체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되며 오는 12월 25일까지 모바일뱅킹 서비스 사용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컬러단말기·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가질 계획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 외에 다양한 은행서비스 중 금액 크기에 상관 없이 각종 수수료가 가장 저렴해 인터넷가능 단말기 보급과 함께 이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99년말 농협과 처음으로 모바일뱅킹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 조흥·한빛·국민·신한·외환·제일·대구 등 전국 15개 은행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중이다. 잔액조회 및 거래내역, 이체 및 현금서비스, 은행지점의 위치정보, 상품안내, 이용안내 등 각종 안내정보 등도 제공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월 이용 실적이 지난해 12월 20만건에서 올해 9월 47만건으로 급속히 늘고 있으며 오는 2003년 100만건을 넘어 2005년에는 3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