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컴퓨터조사훈련프로그램(DCITP)의 일환으로 사이버범죄를 다룰 수사관 훈련을 위해 컴퓨터사이언시스코퍼레이션(CSC)과 869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스팩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CSC는 각 수사기관 및 군부대의 수사원들을 위해 컴퓨터 기반 범죄대응방법, 대첩보활동 및 기타 침투로부터 국방 관련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최신방법론 등을 교육시키게 된다. 교육대상기관은 해군범죄수사서비스(NCIS)·육군범죄수사부(ACID)·공군특수수사사무소(AFOSI)·국방컴퓨터과학수사연구소(DCFL)·국방범죄수사서비스(DCIS)·902군첩보부대 등이다.
이와 관련, 가트너의 기술 및 공공정책 프로젝트 담당 연구이사인 프렌치 칼드웰은 “이번 계약은 컴퓨터범죄와의 전쟁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이버범죄와 관련한 전체 예산은 연간 2000만달러를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2월 국방컴퓨터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출범한 DCITP는 같은해 9월 ‘컴퓨터 탐색과 압수’라는 첫 수업을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1500명의 수사관을 교육시켜 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