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사이버링크사, 일반가입자 대상 VDSL 상용서비스

 지난해 IP기반의 VDSL 장비 개발에 성공한 초고속인터넷장비 생산업체 스페이스사이버링크(대표 박을석 http://www.scyberlink.com)는 최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새로운넷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방의 유선 사업자들을 통해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VDSL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VDSL 서비스의 조기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새로운넷과 공동으로 김천·홍성·대천·원주 등으로 VDSL 상용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용평리조트의 600여개 객실에 VDSL 장비를 설치 내·외국인을 상대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사이버링크사는 또 초고속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에는 이미 4000회선 이상의 VDSL 장비를 공급해 베이징과 항저우 등 일부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현지의 형식승인을 획득한 사이버스페이스링크사는 지난달 현지 대리점인 넷원시스템을 통해 VDSL 장비 5000회선을 선적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수출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NTT 계열사 등에 제품공급을 위해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대일 수출물량이 연간 10만포트 규모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사이버링크사는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NTT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일본 환경에 적합한 초고속인터넷장비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