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대표 홍용표)은 올해 자사 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TRS) 가입자 16만2000명을 돌파하며 모토로라 아이덴(iDEN) 단말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중인 전세계 20여개 시분할다중접속(TDMA) 사업자 중 1년간 가입자 순증률로는 2위, 전체 가입자수로는 7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순위집계는 아이덴 단말기를 사용하는 디지털서비스 부문만 적용한 것으로 KT파워텔은 지난해 12월말 5만8000명이던 디지털가입자수를 올해 10만7000여명으로 늘리며 가입자 순증률 83%를 나타내 넥스텔멕시코의 9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서비스가입자수는 넥스텔(미국)·텔어스(캐나다) 등에 이어 7위에 올랐다.
KT파워텔은 내년 ‘CMC-1000’ 전략을 전면화해 기업용 이동통신 수요와 커뮤니티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올해의 성과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CMC-1000전략은 1000개의 업종과 커뮤니티에서 파워텔폰을 자신들의 이동통신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KT파워텔은 내년 한해동안 11만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 누적 27만명의 가입자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KT파워텔 홍용표 사장은 “내년 파워텔폰서비스가 기업 및 커뮤니티 활동의 핵심 이동통신수단으로 자리잡는 원년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